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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1833

처가에서... 어제 토요일 휴무로 내일 서울 외래 진료가는 아내와 막둥이 둘 데리고 처가에 왔다. 담주 장모님 칠순이라 미리 당겨서 할까하고 왔는데.... 큰처형이 오늘 왔으면 했는데, 화요일에나 내려 온다니... 저녁이나 같이 먹고 아이들 데리고 내려가야겠다. 내일도 개교기념일이라 여유가 많다. 지금은 오전 미사 참례하고, 성당에서 주는 밥 먹고, 막둥이들 데리고 거창 PC방에 와 지금 블로깅 중이다. 장인어름도 점점 몸이 안 좋아지시는 듯하다. 이것저것 생각말고 날씨 좋은 날은 휠체어를 타고서라도 볕좋은 곳으로 나들이라도 하면 좋을 텐데... 건강하실 때 워낙 이 지역에서 일을 많이 하신데다, 무리하게 이끄신 여러 가지 일로 해서 사람들 시선을 끄는 일이 꺼려지시는 것 같다. 살아 계시는 동안에는 장모님도 덜 힘드.. 2005. 10. 23.
접촉 사고 마누라 병원 가고 없어 아침에 큰놈 깨우려 일어나 보니 벌써 먼저 일어나 씻고 있어, 김밥 썰어 주고, 막둥이들과 씨리얼로 아침 때우고 출근... 막둥이는 딸내미한테 맡겼는데, 등교 전에 막둥이가 또 토했단다. 서울에서 내려오는 아내한테 전화로 들었다. 가슴이 좀 답답했지만 시험 치르고 일찍 집에 돌아온 큰놈한테 전화해 미술학원에 가서 보고 오라고 해 두고는... 퇴근시간 맞춰 일찍 집에 가려고 공업탑 로터리를 잽싸게 돌다가 제일 주유소 앞에서 갑자기 정지한 카니발 뒤 범퍼를 들이 받았다. 급정거를 했는데도 밀리면서 쿠웅~ 카니발에서 두 사람이 내리더니만 목을 만지고... 우야꼬? 쩝~ 대충 견적과 병원 알아보고 뒤에 연락하라고만 해 두고 비싸면 보험, 적당하면 현금으로 처리하기로 하고 집으로 와서는 제.. 2005. 10. 17.
울산 체육 공원 새벽 미사 참례하고, 내일 서울 진료 위해, 9시차 타고 친정가는 아내를 터미널까지 태워다 주고 집에 와 쉬다가 점심 먹고 막둥이들 데리고 문수 경기장에 갔다. 사람에 비해 무슨 차량이 그리도 많은지... 나역시도... 적당한 곳에 주차하고 축구 경기장에 먼저 갔다. 대구(국민은행)와 광주(힘멜코리아) 경기는 정말 시들... 거의 동네 조기 축구 수준 같았다. 아이들은 축구보다는 축구장 구조물에만 관심을 보이다가 음료와 군것질거리로 입을 달래고는 다른 볼거리를 찾아 나섰다. 여러 가지 문화행사를 마련하긴 했지만 그다지 시선을 사로잡을 만한 건 없었다. 아이들은 공기 미끄럼틀을 한번씩 타고 요한이는 119 체험하려고 줄 서 기다리다 지쳐 그만 두고는 보채는 막둥이와 집으로 돌아왔다. 2005. 10. 16.
아이들 태어난 시각 지윤이 : 1986년 8월 6일 오전 6시 (?) 승목이 : 1988년 5월 28일 오전 6시 17분 승민이 : 1996년 4월 6일 오후 2시 좀 지났나(?) 승묵이 : 2000년 2월 16일 오후 5시 43분 2005. 10. 13.
도둑 들다. 오늘 새벽 4시경에 우리 집에 도둑이 왔다갔나 보다. 딸아이는 새벽 3시반까지 리포터 때문에 컴퓨터 작업했다 하고아내는 4시 반경에 일어나 기도했다는 걸 보면새벽 4시경에 왔다갔나 보다. 우리집에 왔다가 위층으로 갔는지위층 갔다가 우리집에 왔는지... 아파트 가스배관을 타고 올라왔는지... 마누라 지갑에 있는 돈 몇 만원 들고 날랐다. 징후가 이곳저곳에서 보이는데....좀도둑이었는지 거실 TV 옆에 놓아둔 내 현금도 몬보고 기냥 간 것 보면... 그나마 다행인 것 같다.아마 연휴라 다들 어디 놀러간 줄로 여겼나 보다. 우리도 연휴 때는 놀러가야겠다.오히려 안전에 도움이 될지도... 앞으론 다용도실이던 베란다 어디라도 문을 잠그고 살아야하나... 2005. 10. 2.
가족이란 굴대회 9월 모임.술 제법 묵고 왔다. 집에 와서는 다투는 막둥이 두 놈 앉혀놓고 일장훈시...이해되지 않는 늙은 아비의 말은 마이동풍? 딸애는 대학생이 되고 난 뒤로 아비의 잔소리도 멋적어지고...맏상주 큰아들은 늦게 와서는 주 3회 학원 때문에 얼굴 보기 힘들고...그나마 돌아오는 녀석 얼굴 마주치고자 하지만 번번히 실패. 늘, 맘에 안 차지만저 녀석들이나 내가 뭘 맘대로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면... 느긋하게 지켜보면서 크신 분의 배려에 맡겨야 한다는 걸 잊지 않고 살 수 있게 되길 또 기도드린다. 2005. 9. 30.
막둥이의 뒷모습 오늘은 셋째 녀석 서울 외래 진료가는 날이라...새벽 일찍 일어나 마누라랑 셋째 녀석, 고속터미널에 태워다 주고... 집에 와서 큰놈 밥 챙겨 먹이고막둥이 깨워 시리얼 먹이고... 옷은 요즘은 지가 입네...좀 늦게 집을 나와 바로 집옆이지만 일부러 차에 태워옥동초등병설유치원 학교 입구에 내려다 주면서고놈 뒷모습 봉께.... 오늘 아침엔 엄마의 빠빠이를 몬 받아서 그런지영 힘이 없어 보이네...안스러버서 눈물이 나올 뻔 했는디... 흠~ 좋은 추억을 맹글어 줘야 하는디... 가끔은...절마가 장개갈 때까지는 아니더라도 시근 들 때까지는 살아있어야 할 텐데...욕심일랑가.... 건강!! 2005. 9. 14.
서울 외래 자다가 새벽에 눈이 뜨이고는 큰아들놈 들어오지 않은 것 확인하고 괜히 걱정하다가 밤을 꼬박 밝혔다. 새벽 4시 넘어 들어오더니만, 친구들이랑 편의점에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늦었단다. 걱정이다. 고2라는 놈이... 뜬눈으로 셋째 깨워 씻기고 마누라 데불고 터미널로 가 6시 20분 동대구행 고속버스로, 동대구에서 KTX 8시 25분발 기차 타고 서울대병원으로 갔다. 버스에서 정윤호를 만나고.... 오늘 수술 자국 실밥 잘라내고, 담달 14일에 외래 가기로 하고... 너무 허무하다. 기껏 실밥 잘라내려고 이런 부산을 떨어야 하다니... 하루를 온통 잡아 먹고... 돈은 돈대로... 쩝~ 진료가 늦어져 동서울터미널에서 오후 1시 40분차를 타고 울산으로 내려왔다. 2005. 8. 17.
16일만의 귀가 지난 7월 26일 셋째와 서울 외래 진료 갔다가 수술하자고 해서 29일 입원, 8월 1일 수술, 4일 퇴원, 10일 어제 외래 갔다가 오늘, 아니 어제 집에 왔다. 퇴원하는 날 아내랑 막둥이가 서울 올라오고 동서울터미널에서 만나 강원도, 거창 들러 어제 오후에 집에 왔다.오랜만에 보는 큰놈들과 외식하고 쏘주 한 잔 또 먹고, 차량 윈도우 버튼 Diy 한다고 지금껏 주물럭거리다 아까 대충 끝내고, 트라제 동호회 글쫌 뒤져 보다가 이제 자려고 포스팅으로 마무리하고 있다. 담주 수요일에 또 서울 갈 생각하니 아득하기만 하지만.. 우얄끼고.. 2005. 8. 12.
지윤이 생일 어제는 딸아이 생일이었는데도 암것도 제대로 못해 준채... 어제 강원도에서 거창으로 내려왔다. 어제 강릉 선이 만나 경포대 구경(마누라)하고 오죽헌에 갔다가 점심 먹고 다시 정선으로 처형 모셔다 드리고 밤을 달려 거창에 왔다. 밤 12시 경에... 가브리엘이 가렵다고 힘들어하는 바람에 힘겹게 재우고... 오늘 미사 갔다가 지금은 요한이랑 피씨방에서 놀고 있다. 내일 가야겠다. 또 모레 화요일에 요한이 치료 때문에 서울로 가야하는데... 우짜꼬? 여기 있다가 갔다 와서 집으로 가는 게 나을 텐데, 울산 아이들이 문제이고.... 그럴려니 작은 처형이 너무 힘들 것 같고.... 장인 어른은 여전하시긴 하지만 며칠 전엔 열로 고생을 많이 하셨단다. 이래저래 부담만 드리는 것 같아.... 고민이다. 2005. 8. 7.
강원도 정선 큰동서 집에 왔다. 아침에 삼양 대관령 목장에 갔다가 처남댁과 같이 정선으로 와서 큰동서 산에 있는 밭에 갔다가, 술 맛있게 먹고 지금은 정선 집에 와 있다. 참 재밌게 사는 분이시다.서울에서 돈 많이 버는 것도 마다하고 강원도 정선으로 들어와 매일 아침저녁으로 산에 있는 밭에 가서 시간을 보내신다니... 컨테이너 구조물 안에 들어가 보니 온갖게 다 있다.태양열 집열판으로 발전도 하고, 파라볼라 안테나도 달아 두었고 스테레오 시스템도 갖춰 두는 등 온갖 멋을 다 부리고 있었다. 참 엉뚱하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여유있는 삶이 무척 부러웠다. 그만... 2005. 8. 5.
요한이 퇴원 오늘 낮에 요한이가 퇴원했다.아내랑 막둥이는 버스를 타고 동서울 터미널로 오기로 하고, 누이집에 가서 차를 몰고 동서울 터미널로 가다가 길이 헷갈려 좀 늦었다. 기다리던 아내와 막둥이와 요한이와 강원도 평창으로 차를 몰았다. 처음 가는 길이라도 네비 덕분에 두려움 없이 영동고속도로로 들어서면서 처남에게 전화를 하고 속사IC에서 빠져 나와, 이승복기념관을 지나 인제 가는 길에 송어회 잘 하는 곳에 가서 소주를 제법 묵었다. 요한이 입원해 있는 동안에도 늘 술고팠는데.... 회 먹고 평창 처남댁에 가서 짐을 풀고, 용평스키장에서 생맥주도 쫌 먹고, 집에 와서 이어지는 꼬냑.... 뿅 갔나보다. 이 글은 8월 5일 정선 처형댁에 와서 고쳐 쓴다. 2005. 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