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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이 퇴원 오늘 낮에 요한이가 퇴원했다.아내랑 막둥이는 버스를 타고 동서울 터미널로 오기로 하고, 누이집에 가서 차를 몰고 동서울 터미널로 가다가 길이 헷갈려 좀 늦었다. 기다리던 아내와 막둥이와 요한이와 강원도 평창으로 차를 몰았다. 처음 가는 길이라도 네비 덕분에 두려움 없이 영동고속도로로 들어서면서 처남에게 전화를 하고 속사IC에서 빠져 나와, 이승복기념관을 지나 인제 가는 길에 송어회 잘 하는 곳에 가서 소주를 제법 묵었다. 요한이 입원해 있는 동안에도 늘 술고팠는데.... 회 먹고 평창 처남댁에 가서 짐을 풀고, 용평스키장에서 생맥주도 쫌 먹고, 집에 와서 이어지는 꼬냑.... 뿅 갔나보다. 이 글은 8월 5일 정선 처형댁에 와서 고쳐 쓴다. 2005. 8. 4.
요한이 수술 지난 26일에 서울로 와서 27일 서울대병원에서 진료. 왼쪽 손목 아래 골연골종 부위가 너무 커져 수술하자신다. 곧바로 대전으로 내려가 요한이는 승준이네 맡겨두고 울산으로 내려갔다. 28일(목) 입원 시킬 준비하고 차를 몰고 대전 승준이네로 가서 요한이를 데리고 서울 누나집에 도착. 29일(금) 오전 9시 입원(4402호실)하고 오후 4시 경에 MRI 촬영하고 오늘(30일, 토) 오전에 무슨 사진 한 판 찍고 의사 회진왔을 때 외출 허락받고 지금 누이댁에 와서 쉬고 있다. MRI 결과는 일단 양성이란다. 악성이 아니라 다행이긴 한데... 확실한 건 아니라고 한다. 수술할 때 조직 검사를 해 봐야 확실하다는데... 월요일(8월1일)에 수술인데.. 너무 일찍 올라 왔다. 기냥 금요일 올라오기 힘들다면서 월요.. 2005. 7. 30.
아내의 테니스 엘보 아내가 테니스 엘보가 와서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테니스를 잘하거나 테니스 때문이 아니라 주부 질환이라 한다. 쩝~ =========================================================봄이다. 겨우내 방안에만 웅크리고 있던 사람들이 날이 풀리면서 찌뿌드드한 몸을 풀기위해 실외운동에 나선다. 테니스, 배드민턴, 골프 등등.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땀을 흘리는 운동으로 사람들은 생활리듬을 찾아 나서지만 이때 조심할 것이 있다. 갑자기 근육에 힘을 주거나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질환, 바로 테니스 엘보다. 성균관대 의대에서 최근 3년간 테니스 엘보로 진단을 받은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겨울철인 1·2월에 비해 운동량이 증가하는 3·4월에 70%.. 2005. 5. 29.
요즘 하고 싶은 것들... 1. 카오디오 쥑이는 거 설치 or 카PC 설치 2. 딸내미 노트북 사 줘야 하는디... 3. 딸내미 디카 적당한 거 하나 사 주는 거... 4. 차량용 노트북 거치대 설치 5. 점화코일 교체 6. 노트북 메모리 업그레이드 7. 차량 접지 우야든동 돈이 많이 필요하다. 2005. 5. 27.
이번 여름엔... 가야 할 곳과 가보고 싶은 곳에 꼭 가야지... 1. 대전 동생집에 가야 한다. 셋째 녀석이 한 살 위인 승준이를 너무 좋아하네.. 노는 거 땜에... 서울 올라가기 전에 가서 1박 이상 하고...2. 서울에 가야 한다. 셋째 요한이 병원... (7월 27일 10시까지 가서 엑스선 촬영 후 문진)3. 강원도 대관령 꼭대기랑 정선 처형댁에...4. 경북 의성이나 포항에.. 오상대 선생 만나 보러...5. 거창 아이들 외가에... 이렇게 둘러 보려면 얼마나 걸릴까? 이번 방학엔 꼭 해야할 일이다. 2005. 5. 22.
상대 아저씨 전화 오늘 울릉도에서 전화가 왔다. 상대 아저씨... 정말 오랜만이었다. 무척 반가웠고.. 울릉도 가야할 일이 생겼다. 의성 집으로든 포항 집으로든 이번 여름 방학 때는 한번 가 봐야 할 일이다. 그라고...오늘 교우회 10주년 기념 정기 총회를 했다.신명 교원수련원에서 1박 하기로 하고 갔다가 새벽 1시 경에 나와 버렸다. 모두가 다 떠나 가니 더 있을 이유가 없어, 창호샘 차 타고 준기샘이랑 나와 버렸다. 광래나 종찬샘만 남겨 두고.. 씁쓰레... 오늘은 스승의 날이다. 어제 학교에서 아이들의 축복을 뒤로 한 채 마구 나무랬다. 참 어려운 날이다. 억지로 돌려 보내야 하는 선물이란 것도 부담스럽고 아이들 눈빛도 여간 부담스러운 게 아니다. 평소의 눈빛 정도면 충분한데, 새삼 아이들이랑 학부형들한테도, 우리.. 2005. 5. 15.
상대 아저씨... 오늘 우연히 싸이에 갔다가 제자 남긴 글 보고 상대아저씨 근황을 봤다.신원 초임지에서 만나 동년배에다 핏줄 때문에 누구보다 가까이 지낸 것 같았는데... 사는 곳이 달라지면서 생각만 있다가... 또 오랜동안 잊고 있었는데... 제자 녀석 때문에 또 이렇게 이어지네... 근데 울릉도라... 가 보고 싶다. 보고 싶은 아저씨다. 초임지에서 신세도 많이 졌었는데... 사진을 보니 얼굴은 그 모습 그대로인데, 분위기가 많이 늙은 것 같다. 오십줄이니... 참 세상 빠르다. 방학 때는 꼭 봤으면 좋겠다. 아저씨 오셔서 이 글 보면 덧글 입력 확실히 하쏘!!! 2005. 5. 12.
요즘 DIY 재미가... 지난 4월에 네이버 TOW 란 카페에 가입하고부터 DIY 재미 붙였다. 항균 필터부터 사이드 미러 릴레이까지 했는데... 이것저것 재밌는 게 많다. 오디오도 새로 교체하고 싶고... 현재 담임수당 삥땅하고 있는데 요걸로 딸내미 디카 사주고 나서 DIY에 쏟아 부어야겠다. 먼저 오디오부터.... 근데 오디오 바꾸려면 방진, 방음을 해야한다는데.... 쩝~ 하여튼 돈이 문제다. 2005. 5. 10.
용서의 힘 그 어느 누구에게도, 과거가 현재를 가두는 감옥이어서는 안 된다. 과거를 바꿀 수는 없으므로, 우리는 어떻게 해서든 과거의 아픈 기억을 해소할 길을 찾아보아야 한다. 용서는, 과거를 받아들이면서도 미래를 향해 움직일 수 있도록, 감옥 문의 열쇠를 우리 손에 쥐여준다. 용서하고 나면, 두려워 할 일이 적어진다. - 프레드 러스킨의 《용서》중에서 - * 용서는, 미래로 나아가는 징검다리입니다. 과거를 털어내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건너가게 합니다. 맺히고 막힌 관계를 풀고 다시 어깨동무하며 함께 가게 합니다. 용서를 하고나면, 자유로워집니다. 맨 먼저 자신이 자유롭게 되고, 그 다음에 상대방을 자유롭게 해 어제보다 더 좋은 사이로 만듭니다. ========== 맞습니다. 참된 용서는 우리를 자유롭게 합니다. .. 2005. 5. 9.
자동차에 웬 관심이.... 얼마전 네이버 트라제 관련 카페에 가입하면서, 이상하게 차에 관심을 많이 쏟고 있다.우연히 보게된 에어컨 항균필터 교체 게시물을 보고 내 차를 뜯어 보았더니.... 아이구야!!!동생이 5년 간 탄 차의 필터는 완전히 시커먼데다, 나뭇잎이랑 솔잎까지 들어 있는 걸 보고는 깜짝 놀랐다. 그래서 울산의 여러 마트를 다녀 봐도 항균 필터 판매하는 데는 없었고, 현대 자동차 부품 파는 가게에 물어보면 터무니 없는 가격을 불러대니... 지금 공동구매한 필터가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릴 뿐이다. 오늘은 자동연이란 곳에서 활성탄 항균 필터를 싸게 공동구매하길래 그곳에서도 3개를 주문해 두었는데, 어느 게 먼저 올지 모르겠다. 어서 빨리 교체해 보고 싶을 뿐이다. 쩝~ 차가 덜덜 떠는 것도 점화코일 탓이라는데... 이것도 .. 2005. 4. 29.
야영 수련 활동 지난 월요일(25일)부터 좀전까지 학교 야영수련 활동하러 경주 보문수련원에 다녀왔다. 휴~ 사실 쫌 그렇다. 제법 오래 전에는 아이들이랑 직접 텐트도 치고 서툰 솜씨지만 불놀이 멋지게 할라꼬 직접 철사 꾸부려가며 학교 이름 만들어 솜 갖다 붙이고 석유 묻히고.... 점화식도 멋지게 해 볼끼라고 나름대로 고민도 하고 아그들이랑 고층빌딩밥 지어 나눠먹고 엉성한 프로그램이지만 제법 하나가 되어 멋진 밤들을 보냈는데... 요즘은.... 기냥 아그들 데불고 수련원에 데려다 놓으면 그곳에 계시는 분들이 모두.... 우리 선샘들은 하나도 할 게 없다. 기냥 2박 3일을 멍하니... 휴가?! 기껏 하는 일이란게 카메라 들고 아그들 신나 하는 모습 찍는 일만... 내년 종업식 때 학급 앨범 씨디로 맹글어 줄라꼬.... .. 2005. 4. 27.
8순 중반 내 어무이... 어제는 막내 제수씨한테서 전화가 왔다.어무이 허리가 아프시다면서 셋째 아들 녀석한테서는 연락도 없다며 섭섭해 하시더라는 말씀을 들었다. 부랴부랴 토요 휴무일이라 놀고 있는 막둥이 두 녀석과 머리 하러 간 아내를 호출하여 4시30분 경에 부산으로 내려 갔다. 방 안엔 할무이 냄새가 전과 달리 진하게 나는 게 가슴이 조금 답답해졌고, 허리를 제대로 못 가누고 늘 누워있는 노친의 모습이 안스러웠다. 다행히 얼굴은 반짝인다며 느스레를 떨고 식사하실 때 허리 부분을 진하게 안마랍시고 해 드리고 나니 죄스러웠던 마음이 가시는 것 같다가도 뼈만 남은 듯한 어무이 등판을 보면 가슴이 찡하다. 말 지독스럽게 안 듣는 우리 5 남매를 키우시느라 허리는 완전히 90도 이상 구부러졌다. 외할머니께서도 그랬는데... 쩝~ 10.. 2005.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