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울릉도에서 전화가 왔다. 상대 아저씨...
정말 오랜만이었다. 무척 반가웠고.. 울릉도 가야할 일이 생겼다. 의성 집으로든 포항 집으로든 이번 여름 방학 때는 한번 가 봐야 할 일이다.
그라고...
오늘 교우회 10주년 기념 정기 총회를 했다.
신명 교원수련원에서 1박 하기로 하고 갔다가 새벽 1시 경에 나와 버렸다. 모두가 다 떠나 가니 더 있을 이유가 없어, 창호샘 차 타고 준기샘이랑 나와 버렸다. 광래나 종찬샘만 남겨 두고.. 씁쓰레...
오늘은 스승의 날이다. 어제 학교에서 아이들의 축복을 뒤로 한 채 마구 나무랬다. 참 어려운 날이다. 억지로 돌려 보내야 하는 선물이란 것도 부담스럽고 아이들 눈빛도 여간 부담스러운 게 아니다.
평소의 눈빛 정도면 충분한데, 새삼 아이들이랑 학부형들한테도, 우리끼리도 부담... 없애야 할 풍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