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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사항

일본여행기 5. 11월 21일

by Oh.mogilalia 2014. 11. 22.

원래 계획은 아침 일찍 마리노아를 나서 기타큐슈 고쿠라(小倉)에 가서 고쿠라성(小倉城) , 고쿠라 시내, 모지코 관광 및 시모노세키 가라토(唐戶) 시장에서 100엔 스시를 맛볼 예정이었지만...
이틀 간의 나홀로관광이 힘들었는지, 새끼 발가락에 물집이 잡혀 포기하기로 하고 친구 녀석과 후쿠오카에서 보내기로 하고 느긋하게 일어나 김치찌개와 함께 조찬을 마치고

배에서 나서, 마리노아 시티를 지나, 오도(小戶) 공원을 산책하고

100엔 다이소에 가서 이것저것 구경도 하고 필요한 것 몇 가지 구입하고...

푸드샵에 가서 삼겹살, 소고기, 아사히 맥주 등을 산 후, 배에 필요한 장비 주문해 둔 것 구입하고...

다시 요트로 돌아와 잠시 시간을 보내다가... 메이노하마(姪浜) 역까지 20여분 걸어가 역에서 1일 전철 승차권(620엔)을 끊어...

하카타 요도바시 전자상가 4층에 있는 우오베이 100엔 스시샵에서, 둘이서 생맥주랑 스시 17접시 정도 먹고 마시고... 대부분 소비세 포함 108엔, 굴스시는 한 접시에 170엔인가... 참치스시가 맛있어 주로... 장국 마시다 쏟기도 하고...

통통해진 배를 만지며 포만감을 안고 나와,
다시 전철을 타고 오호리(大濠) 공원으로 가서...

다시 지하철 타고 나카스가와(中洲川) 역으로... 지하철 안에서 국민학생들의 복장... 날씨가 꽤 싸늘한데도 전부 반바지 차림...

나카스 거리 모습. 이치란 라멘집은 아예 빌딩 전체가.... 이치란은 후쿠오카에만 4개 분점이 있다는데...

거리 곳곳에 神社가...

Canal City에서 소요. 쇼핑몰 안에는 들어갈 생각도 아예 없었지만 이날 따라 아무런 행사(각종 공연)가 없어 무척 아쉬웠다는...

마리노아로 돌아오는 길에 나카스 야타이를 구경하려 했지만, 야타이 준비하는 모습만 보고... (녀석이 비싸다면서..)

요트로 돌아가
낮에 장을 본 삼겹살과 아사히 맥주, 아침에 남은 누룽지를 불려 저녁 삼아 즐긴 후

밤 10시 넘어, 인근 마을 주점 미와짱(みわちゃん)에 가서 일본 소주 쿠로시키지마(黑霧島)에 문어를 안주 삼아 몇 잔 마시고,이 소주 한 병은 2,000엔, 1잔은 420엔. 웃기는 건 싱글잔 옆의 샐러드가 공짜가 아니라 하나에 200엔. 멋모르고 하나씩 더 시켰다가...

사쬬 녀석의 익살스런 표정과 함께 일하는 아저씨들의 활기찬 모습이...

적당히 취한 상태에서 남은 술은 맡겨 놓고, 녀석이 다음에 와서 마시기로 하고...
12시 넘어 요트로 돌아와 잠에 푹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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