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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

믿음의 벗님들께

by Oh.mogilalia 2015. 11. 14.


마르코 13,24-32 (사람의 아들이 오시는 날, 깨어 있어라)


- 평신도 주일에 드리는 고마움의 인사 -


짙은 어둠 가득한 세상 속 깊이

복음의 빛이 되어 나아가는 벗님들은

온 세상과 모든 이와 하나 되시기 위해

사람이 되어 오신 하느님을 드러내는

강생(降生)의 성사(聖事)입니다.


약하고 허물 가득한 성직자 수도자들조차

주님을 모시듯 섬기는 벗님들은

섬김을 받기보다 섬기러 오신 주님 닮아

온유와 겸손의 삶을 살아가는

섬김의 성사(聖事)입니다.


미리내 이루는 수천수만 이름 감춘 별처럼

있는 듯 없는 듯 제 자리 지키는 벗님들은

머리이신 그리스도께 곱게 닿아

온 세상 곱게 품는 하나의 교회 이루는

어울림의 성사(聖事)입니다.


<의정부교구 교하본당 상지종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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