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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시계

제자들과...

by Oh.mogilalia 2015. 9. 5.

어제는 묘한(?) 날이다.

낮에 천도아저씨 번개를 농수산물시장에서 전어회 묵자카길래

회도 못 먹는데 가기가 거시기해서 불참 통보하고 집에 있었는데...


진국이 녀석 전화가 와

희철이네 농장으로 오셨으면 하길래

저녁 먹고 음료수 몇 병 사들고 율리로 갔다.





진국, 희철, 창훈, 성곤, 성곤이 아이들, 성자...

전어회는 못 먹는다고... 몸이 좀 거시기하다고...


전에 노동 좀 하자면서 희철이 녀석에게

진담반농담반으로 보낸 문자 땜에 고심이 컸었단다.

친구 녀석들과 정보를 공유하면서 고민했었다네. 고마운 녀석들...


희철이가 하도 캐묻길래 병명 얘기하고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성자가 구운 고등어구이 좀 뜯어먹고


와중에 형진이도 신장에  암이 생겨 수술한 이야기를 나누다

희철이 녀석이 상범이를 불러 와 

졸업 후 처음 본 녀석과의 조우로 여러가지 상념에 사로잡히기도...


3학년 담임 할 때 무던히도 속을 썩이고 매번 달겨들던 녀석....

세월이 지나고 녀석에 대한 회한으로 가끔씩 미안한 마음도 있었는데

필규 녀석은 전화 통화라도 했다면서 만나서 반갑고 그때 내가 미안하다는 넋두리도...


희철이 동네에 새로 지은 아파트 단지에 살며

조그만 공장을 경영하는 사장이라네... 다행이다 싶고

한편으로 그동안 맺힌 작은 응어리도 하나 풀어낸 느낌이라 고마웠다.

10시 경에 먼저 일어나 집으로...


오늘은 낮에 머리 깎으러 블루클럽에...

지난 번 에반스타일에 조금 다듬으면서 스타일 만들려 했더니

말이 잘 안 통했는지.... 

뒤쪽에 밑돌리고 이전의 머리 스타일로 컴백하는 형태로 깎아놨다.


어쩔 수 없이...


성전에 들러 묵주기도 2단 바치는데 잠이 오길래

집으로 와 누우려 했는데, 잠이 안온다.


음악 들으면서 무협지 보다가 포스팅...


다음 주 월요일부터 출근해야 한다 생각하니 조금 조바심도..

크신분의 뜻에 합당하게 지낼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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