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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

승려 - 객주

by Oh.mogilalia 2024. 2. 23.

승려란 불(拂)로써 성(性)을 삼고 여래(如來)로써 집을 삼지요. 법(法)으로써 몸을 삼고 지혜(知慧)로써 명(命)을 삼고 선열(禪悅)로써 밥을 삼아 세상을 살아간다 하였지요. 세속에서 어버이로부터 받은 성을 쓰지 아니하고, 세속적인 살림을 일으키지도 않습니다. 사치를 모르고 색을 탐하지도 않으며 또한 죽음을 두려워하지도 않는다 하였지요. 사람은 사람이되 사람 아닌 사람이므로 이름을 승려라 부른다 하였지요. 왜냐하면 속세의 사람들은 속세를 의지하여 살고 속세에 끌려가면서 살고, 공명을 위해 학업을 닦고 물색(物色) 속에 업화(業華)를 그리워하면서 살지만 승려는 능히 세상의 복전(福田)이 되고, 속세의 사람들을 인도하여 그 몸을 잊을 때에는 금수에게 버려서도 아깝게 여기지 아니하고 글을 읽을 때에는 춥고 더움을 가리지 아니하는 것은 그 모두가 중생을 위한 방편으로 여기기 때문이랍니다. 명예 보기를 빈 골짜기의 메아리와 같이 하고, 이익 보기를 날리는 티끌같이 하며, 물색 보기를 아지랑이와 같이 한다 하였습니다. 가난한 병자를 보살필 적에는 그 지체가 와합(瓦合)과 여대(與擡)인들 비천하게 여기지 아니하고 도(道)로써 살 때에는 깊은 산과 그윽한 골짜기 속에서 풀로써 옷을 삼고 나무로써 밥을 삼고 흐르는 물로써 갈증을 달랜들 부족함을 느끼지 않는다 하였습니다. 세상의 어떤 것에도 유혹됨이 없고, 세상의 어떤 세력에도 굽히지 않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가장 훌륭한 일을 하고 두루 모르는 바 없이 알며 세상을 구하는 데 큰 자비를 베푸는 사람을 승려라 한답니다. - 천소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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