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다

객주 4권 자장가 소리

by Oh.mogilalia 2024. 2. 13.

"타복타복 타복네야 네 어디 울면서 가노
내 어미 몸둔 곳에 젖 먹으러 울며 간다
산이 높아 못간다 물이 깊어 못 간단다
산 높으면 넘어가고 물 깊으면 헤어가지
범 무서워 못 간다 귀신 있어 못간단다
범 있으면 숨어 가고 귀신 오면 빌며 가지
아가 아가 가지 마라 은패(銀牌) 줄게 가지 마라
은패 싫다 갖기 싫다 내 어미 젖만 다오
내 어미 가신 곳은 안 가기만 못할레라
내 어미 가신 곳은 저산 너머 북망이라
낮이면 해를 따라 밤이면 달을 따라
내 어미 무덤 앞에 타박타박 당도하여
잔디 뜯어 분장하고 눈물 흘려 제 지내고
목을 놓아 울어봐도 우리 어미 말이 없네
내 어미 무덤 앞에 영변 참외 열렸구나
한 개 따서 맛을 보니 우리 어미 젖맛일세......"

'잡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WideVu TV 또 화면 신호 딜레이  (0) 2024.02.17
방수 스프레이  (0) 2024.02.15
무협  (0) 2024.02.05
영드 Downton Abbey  (0) 2024.01.29
서랍 속  (0) 2024.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