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다반사

꽤나 번잡스러운 삶

by Oh.mogilalia 2023. 8. 18.

나이가 드니 살아가는 게 꽤나 번잡하다.

아침에 일어나면 먼저 카나브30mg(고혈압약), 크레스토정5mg(콜레스테롤 억제?), 도베셀정250mg(황반변성 관련)을 복용하고, 점심 먹고 루테인지아잔틴 오메가 및 센트룸 1정씩, 저녁 식사 후 다시 도베셀 1정 복용해야....
또 하루 3회 가리유니(안약), 수시로 뉴히알유니 0.15%를 점안해야 한다.
왼쪽 팔꿈치 주변도 간헐적으로 쑤셔대니 팔꿈치  바로 위에 밴드로 쎄게 조아야 통증이 조금 줄어들고, 해서 수시로 물파스를 바르거나 얼음찜질도 해야 한다.
작년부터 왼쪽발 둘째셋째 발가락 주변에도 걷는 데는 그리 큰 불편이 없이 견딜만한 통증도 있고, 귀 안쪽과 귀 뒤쪽에도 가려움이 자주 찾아와 마구 긁어댄 후에는 포비딘도 수시로 발라댄다. 팔뚝과 발에도 피부 트러블로 해서 연고들도 고생이 많다.
양치질 등으로 몸에 물이 묻으면 요의를 느끼고...
작년에 Ebook 독서하려고 레노버 태블릿 구입 후 황반변성이 와 오래 독서하기는 어렵고, 미드도 자주 보다가 요즘은 조금 시들해지기도 하고...
가끔씩 대공원 걷기 갔다오면서 스마트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태블릿 독서를 대신하기도...

쪼물락거리는 걸 좋아해 탁자 위는 항상 어지럽다. 정리를 가끔 해도 그때뿐... 납땜 재미도 다시 늘어 심심하면 꺼리를 찾아 납 냄새에 빠지기도...
대공원 걷기(하루 7,000 보)도 거의 매잃해야 그나마 건강을 위한 최소 투자? 그리고 갤워치3, 삼숑헬스와 구글 피트니스 연동을 통해 KB다이렉트보험에서 제공하는 5000 걸음 보험 할인도 챙겨야 하고...
꽤나 번잡스럽다. ㅎㅎ~

죽은 후에는 화장 후 뼛가루 어데 뿌리뿌고 자식들한테는 제사도 지내지 말라카먼 번잡함이 줄어들라나?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편한 편의점 2  (0) 2023.08.19
알짜  (0) 2023.08.19
도서대출  (0) 2023.08.16
다해  (0) 2023.08.15
달동 찜닭 데이  (0) 2023.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