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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굴대 모임과 성체조배, 오늘...

by Oh.mogilalia 2015. 6. 14.

지난 금욜(12일)엔

굴대회 모임이라 씻고 나설려니

원덕이랑 헌배가 전화해 태워주겠단다.  고마워요.

헌배가 학교에서 일찍 나서 집에 태우러 와 같이…


얼굴이 많이 좋아 보인단다.

삼계탕 한 그릇 뚝딱.  거의 다 먹었다.

무리 아닌지… 오늘까지 탈은 없다.

회장님과 모든 회원들이 날 위해 기원도 해 주었다.

현장에선 고마움을 별로 느끼지도 못하는

이, 어리석음과 오만함을 어이 해야하나?

그저 쑥스러움만 앞설 뿐이다. 내 처지만… 내가 뭐라고…

어리석음이다. 

술은 입에도 안 대고 마냥 멍하게 있다만…


어제(13일, 토)...

도서관에 가서 

전에 빌려온 책 반납하고, 덜 읽은 책 마저 다 읽고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과 일본 작가 추리 소설 두 편 빌려왔다.

(06/13 13 계단 - 다카노 가즈아키

06/13 제노사이드 - 다카노 가즈아키

06/13 카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상, 하 - 도스또옙스키 : 1권도 다 못 읽고 반납, 담에…)


도서관에 앉아 책을 읽다가도 뒤가 조금 마려 화장실에 갔더니

세정한 탓인지 또 피가 비친다.

어제 삼계탕 탓인지 속도 조금 더부룩한 것 같아

얼마 있지 못하고 집으로... 


특전미사에 좀 일찍 성전에 들어가

엉터리 성체조배.

오로지 나 혼자만, 나의 소망들만 마구 지껄인…

내 가족들만이라도 진심으로 사랑하게 해 달라는…

많은 깨달음과 노력이 뒤따라야…

주님의 은총 안에서…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인내로 가꾸어, 

사랑과 정의를 실천하며, 

말씀이 저희 삶에서 열매를 맺게 하소서.


어제도 잔변 땜에 고생했지만

밤새 깨지 않고 잘 잤다. 


오늘(14일, 일) 낮.

햇빛이 좋아 밖으로 나가

아파트 주변을 몇 바퀴 돌며 일광욕을 즐기고

집에 돌아와 약간의 변의 비슷한 것 때문에 변기에 앉았더니

또 피가 비친다.

암 재발인가 싶기도 하며 괜히 겁 무웄다.

치핵인가 싶기도 하고... 병원에 연락을 해 봐야 하나? 우야노?

절대 용쓰지 말아야겠다. 쩝~


안경 다리 부러뜨리고 오목 안경테에 돋보기 도수 3.2... (2016.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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