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시계

구사 제자 선물

Oh.mogilalia 2020. 4. 3. 17:38

9시 30분 경에 구사 신기 제자 집에 도착하고 딸기 비닐하우스에 가서 외손주랑 오딸 딸기 수확 체험도 하고 선물도 한, 아니 몇 아름 차에 가득 싣고... 맛있는 딸기 엄청, 딸기잼 3통, 밤꿀, 쌀 한 포대, 파 여러 뭉탱이... 롤케잌 하나 달랑 들고 갔는데, 이건 계약 위반이 분명. 어제 저녁에 전화해 딸기 좀 사러간다고, 도맷가로... 미안해서 막내 민정이 용돈이라도 주고 올라고 아무리 집안을 향해 고함을 지르며 불러도 묵묵부답. 다음을 기약하기로...

머리 다 벗겨진 53 세의 제자 구교천 씨
크기와 맛이 엄청나네... 
길냥이 여섯 마리를 집에서 기르기로 했다네... 민정이가 예쁜 이름들을 지어주고...
제자 박갑숙 여사도...
신원면 구사리 신기마을 제자 부부 집 앞 벚나무
거창 처형 한 바구니, 진주 셋째 한 냄비 주고도 이렇게나...
밤꿀 마이 묵고 건강하시라고...
구사 쌀은 물이 맑고 차서 쌀알이 다른 쌀과는 달리 좀 거칠다고... 건강엔 더 좋을 듯...

  겨우 문자메시지로 고맙다는 말을 좀더 보태고 그냥 와 버렸네...